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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 부적합한 눈, ICL렌즈삽입술 할 때 알아야할 것들

중앙일보 2021.05.28 16:44
시력교정술 중 라식, 라섹, 스마일수술과 같은 레이저 각막굴절교정술은 각막 조건으로 인해 수술이 부적합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각막 두께와 눈 돗수가 기준이 되었다면, 최근에는 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각막 전ㆍ후면부 모양과 내구성, 생체역학적 측면까지 고려해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처럼 수술 전 정밀검사 결과 라식, 라섹이 불가능하다면, 각막을 절제하는 방법 대신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하 ‘렌즈삽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 후 오랫동안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렌즈삽입술을 고려하기에 앞서 미리 알아둘 사항들을 강남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렌즈삽입술 수술 대상은?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 손상을 줄이고 근시 퇴행 우려를 낮춰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고도근시와 난시 교정에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라식, 라섹 수술 후 근시 퇴행으로 인해 재교정이 필요하거나 노안교정이 필요한 40대 이후 환자들에게도렌즈삽입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원추각막 치료 후 난시교정 목적으로 수술하기도 한다.  
 
렌즈삽입술은 홍채를 기준으로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전방렌즈삽입술’, ‘후방렌즈삽입술’ 두가지로 구분되며, 정밀 검사 후 눈 조건에 따라 수술방법과 본인에게 맞는 렌즈를 결정하게 된다.  
 
렌즈삽입술 전 반드시 선행되야 하는 필수 검사는?
렌즈삽입술은 꼼꼼하고 철저한 사전 정밀검사가 무척 중요하다. 특히 렌즈삽입술 전 UBM 초음파 검사, 조절마비 검사, 녹내장 검사 이 3가지 검사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중 UBM 검사는 실제 렌즈가 삽입될 공간을 파악해 눈 조건에 맞는 렌즈사이즈를 선택하기 위한 필수 검사로 안구 전면, 후면부를 초음파로 정밀하게 살펴보고, 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도 렌즈가 안구 내에서 제 위치에 잘 자리잡고 있는지 수술 예후를 살피기 위해서도 중요한 검사다. 실제로 ICL 렌즈의 경우 볼팅값(Vaulting, 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거리)이 수술 직후와 이후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살피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언급한 필수검사들을 포함해 약 70여가지의 정밀검사 후 수술을 결정할 수 있다.  
 
바쁠수록 서두르지 말아야… 수술 당일 주의사항은?
최근에는 시력교정술에도 바쁜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시간과 동선을 줄이는 원데이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렌즈삽입술의 경우 검사 당일에 수술을 하더라도, 안구 내 렌즈 삽입 후 적응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아이리움안과에서는 하루에 양 안을 한번에 수술하지 않고 하루 한 눈씩 수술하고 있다. 이러한 절차는 시력교정용 렌즈삽입술 외에도 인공수정체렌즈를 삽입하는 백내장수술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렌즈삽입술 후 안구 내 삽입한 렌즈가 눈 속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는지, 안압은 정상인지 수술 후 상태를 살피고 다음날 나머지 눈을 수술하는 것이 환자의 안전과 수술의 완성도에 유익하다.  
 
시력교정 기술의 발달로 우수한 안내 렌즈들이 즐비하지만, 수술 결과가 좋으려면 수술의 설계와 집도, 그리고 수술 경과를 살피는 전 과정이 중요하고, 그만큼 의사의 몫이 크다. 렌즈삽입술을 고려한다면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충분한 상담 후 신중하게 수술해야 오랫동안 편안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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