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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겨눈 유승민 "남 참견 꼰대 어르신…이러니 외면당해"

중앙일보 2021.05.25 23:0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중앙포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중앙포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장유유서' 발언을 두고 "이러니 (민주당이) 2030 세대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을 향해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長幼有序(장유유서)? 남의 당 선거에 예의 없게 참견하는 꼰대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준석 후보를 '순서를 안 지키는 아이'로 취급하다니, 케케묵은 꼰대의 냄새가 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정당이 언제부터 나이를 따졌나"라며 "다른 당이 당 대표로 누구를 선출하든 괜한 시비는 삼가고 하객을 보내 축하해주는 게 정치권의 삼강오륜"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 당 변화와 혁신이 놀랍고 부러우신가.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며 "오해라고 얼버무리지 말고 이 후보에게 쿨하게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 오종택 기자

[유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유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정 총리의 발언에 대해"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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