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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7일부터 하루 최대 100만 명 이상 백신 접종 가능”

중앙일보 2021.05.25 18:35
내달까지 1300만명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목표로 본격 속도전에 나선 보건당국이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시작되는 27일부터 최대 100만명 이상에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접종이 하루 몇명까지 가능한 상황인지를 묻는 질의에 “27일부터 운영될 위탁의료기관이 1만2800개소”라며 “1개소에서 의사 1명이 접종할 수 있는 인원수가 100명이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최대 하루 10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7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65~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김 반장은 “위탁의료기관 이외에도 예방접종센터가 263개소 운영되고 있다”며 “예방접종센터는 개소당 의사 4명, 간호사 8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이 경우 1개소에서 하루 600명 정도의 예방접종을 평균적으로 하는 것으로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탁의료기관은 의료기관 자체 인력을 활용해 접종하며 예방접종센터 인력은 각 지자체가 공공 의료인력을 투입하거나 지자체와 지역의사회가 협의해 민간 의료인력을 채용하는 식으로 충원해 접종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4일 오후 서울 행당동에 위치한 위탁의료기관 연세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4일 오후 서울 행당동에 위치한 위탁의료기관 연세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반장은 다만 ‘하루 100만 명 이상 접종’에 대해 “접종 인프라의 역량을 그렇게 설명하는 것”이라며 “실제 예약자 수는 백신 공급 물량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까지 50만명 정도 예약이 된 날도 있고 날짜에 따라 30만∼40만명, 또 그 이하인 날도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 인프라는 깔렸지만 백신 수급과 접종 예약률에 따라 접종자 규모는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25일 0시 기준 코로나 백신의 1차 접종자는 386만5000명으로, 내달까지 1300만명이 접종하려면 1개월여 시간에 910만회 이상 1차 접종을 해야 한다. 2차 접종까지 고려하면 1000만회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매일 30만회 이상 접종해야 하는 셈이다.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에게 백신을 접종 받은 어르신들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잠시 휴식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에게 백신을 접종 받은 어르신들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잠시 휴식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당국은 9월까지 전 국민에 최소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남 반장은 “전 국민 대상으로 한 번 이상의 접종을 9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최소한 전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2차 접종을 11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 시기를 가급적이면 최대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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