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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드 새 수장에 특수부대 출신…네타냐후 "이란 핵 저지" 특명

중앙일보 2021.05.25 12:04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의 신임 국장.[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의 신임 국장.[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

이스라엘의 해외 정보·공작기관인 모사드의 수장이 바뀐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모사드 차기 국장으로 다비드 바르니아(56) 부국장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부터 모사드를 이끌어온 요시 코헨 국장은 다음달 1일 퇴임한다. 
 

전 세계 요원 모집 부서 이끌어
부국장 역임, 네 자녀의 아버지

네타냐후 총리는 "데디(Dedi)란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바르니아가 퇴임하는 코헨 국장을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사드 로고. [중앙포토]

모사드 로고. [중앙포토]

모사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는데도 기여했다. 이스라엘 건국 이듬해인 1949년 출범했고, 총리실 직속 조직이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바르니아 신임 국장이 특수부대 군인 출신으로 모사드에서 25년간 일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요원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부서와 목표물을 감시하고, 침투하는 부서를 이끌었다. 그후 그는 2019년 모사드의 부국장에 올랐다. 
왼쪽부터 바르니아 신임 국장,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요시 코헨 국장. [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

왼쪽부터 바르니아 신임 국장,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요시 코헨 국장. [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

이런 점에서 그는 코헨 국장과 비슷한 경력을 쌓으며 성공가도를 달려왔다고 매체는 평했다. 바르니아가 부국장 자리에 있던 지난해 11월 이란 테헤란에서 핵과학자 모센 파흐리자데가 암살됐고, 서방 언론은 모사드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하레츠는 모사드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바르니아 신임 국장이 조직 변화에 개방적인 개혁가라고 전했다. 그는 네 자녀를 둔 아버지기도 하다.  
 
모사드 새 수장의 향후 최대 과제는 이란 핵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신임 국장의 최우선 과제는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의 유일한 비공식 핵보유국인 이스라엘은 적대국인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강력하게 경계하며 미국의 핵 합의 복원도 반대해왔다. 
다음달 1일 퇴임하는 코헨 국장. [AFP=연합뉴스]

다음달 1일 퇴임하는 코헨 국장. [AFP=연합뉴스]

퇴임하는 코헨 국장은 네타냐후 총리의 비공식 특사로 걸프 지역 아랍국가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에도 깊이 관여했다. 그의 퇴임식은 이달 31일 열릴 예정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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