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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이상 반응 2건·아나필락시스 37건, 백신과 인과관계 인정

중앙일보 2021.05.24 16:5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4일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에게 백신을 접종 받은 어르신들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잠시 휴식하고 있다.김성태 프리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4일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에게 백신을 접종 받은 어르신들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잠시 휴식하고 있다.김성태 프리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일어난 이상 반응 중 39건이 접종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24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발표한 결과다.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받은 부작용 사례 39건 중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37건, 기타 중증이상반응은 2건이다.  
 
피해조사반은 그동안 13번 회의를 통해 사망 등 중증 사례 249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50건을 심의했다.  
 
인과성이 인정된 중증 사례 2건은 각각 뇌정맥동혈전증으로 진단된 1명, 발열 후 경련으로 혈압이 낮아진 1명이다.
 
심의 대상 중 7건(중증 6건·사망 1건)은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이 불명확하다고 분류됐다. 인과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개연성은 인정한 판단이다. 정부는 최근 의료비 지원 지침을 새로 만들어 이들에게도 의료비를 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7명 중 2명의 추정 진단명은 길랭-바레 증후군이고 나머지 5명은 전신염증증후군, 폐색전증, 급성파종성뇌척수염, 급성심근염, 염증성근육병증 등이다. 7명 전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피해조사반은 지난 21일 열린 13차 회의에서는 사망 25건, 중증 의심 사례 26건 등 총 51건을 심의했다. 사망자 25명의 연령은 48세에서 93세 사이였고, 평균 연령은 79세로 조사됐다. 이들 중 21명이 화이자 백신, 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맞았다.
 
사망자들의 추정 사인은 급성심장사(3명), 뇌경색(2건), 심근경색(2건), 폐렴(2건), 패혈증(2건) 등으로 분석됐다. 사망자 모두 생전에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조사반은 25명 중 21명에 대해선 사망과 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4명은 판단을 보류했다.
 
추가로 심의한 중증 사례 26건의 경우 25건은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고, 1건은 인과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분류됐다. 나머지 1건에 관해선 판단을 보류했다. 신규 중증 환자 26명의 평균 연령은 68.2세였고 이 중 21명이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접종 후 증상이 발생하기까지 짧게는 0.1시간부터 길게는 29일까지 평균 6.3일이 걸렸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26명 중 16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1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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