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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새 사령탑에 백지선 선임

중앙일보 2021.05.24 16:54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새 사령탑 백지선 감독. [사진 한라]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새 사령탑 백지선 감독. [사진 한라]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가 제 7대 사령탑에 백지선(54·영어명 짐 팩) 감독을 선임해 새 도약을 노린다.

구단 시스템 총괄 디렉터 개념

 
한라는 24일 “5년 임기를 마치고 체코로 돌아간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 후임에 백지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프로그램 디렉터를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발표했다. 
 
한라 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아이스하키 환경이 급변하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이끌 적임자가 백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994년 창단한 한라는 2003년 출범한 아시아리그에서 우승을 6차례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아시아리그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2019년 하이원이 리그를 탈퇴했고, 3월 대명 킬러웨일즈가 해체했다.  
 
한라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저변 확대를 꾀하고,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경계를 무너뜨려 구단은 물론 한국 아이스하키 전체의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유소년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팀을 만들어 인재 풀을 넓히고, 잠재력 높은 선수를 육성해 성인 엘리트 팀에 수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내에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도자는 경험과 실력,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춘 백 감독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승준(왼쪽) 한라 단장과 백지선 감독. [사진 한라]

양승준(왼쪽) 한라 단장과 백지선 감독. [사진 한라]

 
백 감독은 선수 시절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 디펜스로 활약하며 1991년과 1992년에 스탠리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메리칸하키리그(AHL)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산하 그랜드 래피즈 그리핀스 코치를 거쳐, 2014년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맡았다.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에서 2위를 차지, 2018 월드챔피언십에 승격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체코(1-2패), 핀란드(2-5패) 같은 정상급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백 감독은 “아시아리그 최고 명문 팀의 지휘봉을 잡게 돼 영광스럽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김우재, 박우상 코치는 물론 대부분의 선수가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이라 서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아이스하키 미래의 성장을 위해 팀의 젊은 선수들을 성장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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