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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배터리 공장 간 文 "아메리칸드림 실현하길"…저녁 귀국

중앙일보 2021.05.23 10:58
방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방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EV)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은 최고의 파트너다. 이 분야의 협력은 미국과 한국이 함께 발전할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우정과 첨단협력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은 전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기업 라운드 테이블’ 경제행사를 통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에 약 140억 달러(약 15조78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의 한미협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부각하기 위해 마련된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상호 투자촉진, 공동기술 개발도 논의했다. 미국이 배터리 생산시설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미래차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미국과 굳게 손을 잡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도약하기를 바란다. 양국 국민 모두가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이 약 3조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중이며 지난 3월부터는 시험생산도 이뤄지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 존 오소프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조립공장을 시찰하고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소·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보다 더 많이 생산되는 날이 올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김진영 SK이노베이션 배터리생산기술본부장은 “앞으로 2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성장세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라고 평가하자, 그러자 옆에 있던 최 회장이 “의욕치가 좀 들어간 것”이라며 함께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23일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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