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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쪽 아니네’…표시 잘못해서 엉뚱한 다리 자른 병원

중앙일보 2021.05.23 08:48
수술 장면(※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수술 장면(※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오스트리아에서 80대 환자가 수술 과정에서 엉뚱한 다리가 절단되는 의료 사고를 당했다고 dpa·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82세 남성은 오스트리아 북부 프라이슈타트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지난 18일 왼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 환자는 여러 질병으로 두 다리에 염증이 극심했다. 이 중 왼쪽은 잘라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그러나 병원 측의 실수로 수술 전 표시가 잘못돼 정작 수술해야 할 다리가 아닌 애먼 오른쪽 다리가 절단됐다.
 
병원은 또 절단될 다리가 바뀐 사실을 수술 이틀 뒤 붕대를 교체할 때가 돼서야 인지했다.
 
이에 대해 병원은 “슬프게도 이번 실수는 불행한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일어났다”며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왼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서 “곧 왼쪽 다리 절단 수술도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환자는 심리 치료를 받으면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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