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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카페에 앉아 차 마시는 여유 찾은 프랑스

중앙일보 2021.05.20 06: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업한 프랑스 전역에 카페, 레스토랑 등 업소가 다시 문을 열면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있는 한 카페 테라스에 사람들이 모여 음료를 마시고 있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업한 프랑스 전역에 카페, 레스토랑 등 업소가 다시 문을 열면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있는 한 카페 테라스에 사람들이 모여 음료를 마시고 있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지난 5월 18일까지 계절이 두 번 바뀌는 동안 문 닫았던 식당과 카페, 술집이 19일(현지시간)부터 야외 영업이 가능해졌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 오르세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등 문화시설도 이날부터 관람객을 다시 맞이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한 식당 야외테라스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한 식당 야외테라스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오전 일찍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인근 카페에서 장 카스텍스 총리와 만나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공개했다고 APTN 방송이 전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야외 카페 테라스에 사람들이 앉아 있다. 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야외 카페 테라스에 사람들이 앉아 있다. AFP=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은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데 익숙해지도록 하자”며 “백신 접종을 이어가고, 다 같이 규율을 따른다면 우리가 앞으로 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독려했다.
 
이날부터 통행금지 시각은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로 변경됐으며, 식당과 술집 등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야외 테라스만 운용하는 조건에서 수용 가능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과 극장 등 문화시설은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해 입장할 수 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라시오타의 한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이용객이 식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라시오타의 한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이용객이 식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모든 명소가 다 문을 열진 않았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은 언제 다시 손님을 받을지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다. 파리 외곽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6월 17일 재개장할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야외 카페에 이용객들이 테라스에 앉아있다. 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야외 카페에 이용객들이 테라스에 앉아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3월 3차 전국 봉쇄령 지침을 내린 프랑스 정부는 ▶5월 3일 ▶5월 19일 ▶6월 9일 ▶6월 30일 4단계에 걸쳐 각종 제한 조치를 서서히 완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놨으며 6월 9일부터는 외국인 관광객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프랑스가 3차 봉쇄령을 내렸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한풀 꺾였다고 할 수 있지만, 안심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여전히 하루에도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중환자실에는 4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지중해섬 코르시카의 한 해변 레스토랑에서 사람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지중해섬 코르시카의 한 해변 레스토랑에서 사람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신 프랑스에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라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해 항체가 있다는 점 등을 증명해야 한다.
 
이날까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9만8347명으로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0만8040명으로 세계 8위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서 이용객들이 야외 테라스에 앉아있다. 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서 이용객들이 야외 테라스에 앉아있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에서는 지난 17일 기준 전체 인구의 30.9%에 해당하는 2068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6개월여 만에 문을 다시 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 앞에 관람객들이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6개월여 만에 문을 다시 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 앞에 관람객들이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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