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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협회 통큰 포상, 도쿄 단체전 금메달에 5억원

중앙일보 2021.05.17 16:48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남녀대표팀에 파격적인 포상금을 내걸었다.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남녀대표팀에 파격적인 포상금을 내걸었다. [연합뉴스]

 
대한탁구협회가 도쿄올림픽 탁구 남녀 단체전 금메달에 5억원을 베팅한다. 우리 선수단의 선전과 사기진작을 위한 통 큰 결정이다.
 
탁구협회는 17일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탁구대표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메달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13일 경북 문경을 방문해 국군체육부대 탁구팀과 합동 훈련 중인 국가대표팀을 격려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임용수ㆍ유남규 부회장은 이날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도쿄올림픽 포상 계획도 함께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5억원이 포상금으로 지급된다. 은메달은 2억원, 동메달은 1억원이다. 개인전에도 후한 포상금이 매겨졌다.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을 포함한 개인전 금메달은 1억원, 은메달은 5000만원, 동메달은 3000만원이다. 개인전과 단체전 공히 역대 최대 규모다.
 
훈련 중인 탁구대표팀을 격려 방문한 유승민 탁구협회장(가운데). [사진 대한탁구협회]

훈련 중인 탁구대표팀을 격려 방문한 유승민 탁구협회장(가운데). [사진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은 “역대 유례 없는 인내와 희생을 감수해가며 올림픽을 준비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면서 “미리 포상금 규모를 정해서 공표하는 건 드문 경우지만, 지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기분전환의 계기로 삼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는 남자대표팀 이상수(삼성생명), 장우진, 정영식(이상 미래에셋증권), 여자대표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이 나선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대회에서 남자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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