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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서튼 감독 "한 시간 동안 축하메시지 답변했다"

중앙일보 2021.05.14 16:35
래리 서튼(51·미국)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게 2021년 5월 13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KBO리그에서 1군 감독으로서 첫 승을 거둔 것이다.
 
이튿날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둔 서튼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제 경기가 끝난 뒤 한 시간 동안 축하 메시지에 답했다. 친구들로부터 전화도 많이 왔다. 가족과 친구,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축하를 받았다. 한국 친구들에게도 40~50개 메시지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롯데는 11~13일 사직 3연전에서 1승 2패를 거뒀다. 서튼 감독은 "첫 경기는 정말 접전이었고, 8회에 역전당했다. 두 번째 경기는 큰 점수 차로 졌고, 마지막 경기는 이겼다. 세 경기 중에 2경기를 이길 가능성이 있었다. 그 부분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현재 공동 9위다. 하지만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큰 건 아니다. 서튼 감독은 "방향성으로 보면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다. 앞으로 어떻게 싸워야 할지가 걸려 있다. 매 시리즈마다 위닝시리즈 가능성을 바라본다. 계속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다 보면 탑4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13일 경기에서 롯데는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뒀다. 서튼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두 개의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다. 마차도의 홈런, 그리고 투수들이 뒤진 상황에서 잘 막아준 것이다. 투수가 빨리 이닝을 마무리하면 타자들도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다"고 돌아봤다.
 
부산=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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