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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거부했다고…상가·화장실서 여중생 집단폭행한 또래 5명

중앙일보 2021.05.12 15: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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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10대 여중생이 또래 여중생들에게 무차별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양(14)등 여중생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7일 평소 알고 지내던 B양(14)에게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상가로 나오라고 연락했다. 상가에 도착한 B양은 기다리고 있던 A양 등 또래 5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고, 한 남성이 운전하는 승용차 안에서도 폭행당했다.
 
B양의 친구 C양은 B가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7일 오후 10시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있는 공용화장실에서 또래 2명에게 맞고 있는 B양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B양이 지난 4월 A양 등으로부터 조건만남을 요구받았으나 응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폭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양은 사흘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진 상태다.
 
경찰은 한 남성이 운전하는 차에 탔다는 B양의 진술에 따라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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