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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 참석차 방일

중앙일보 2021.05.11 17:28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한국·미국·일본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일본을 방문했다.
 

美헤인스, 日다키자와와 3자 회담
동북아 정세 및 대북정책 논의될 듯
스가 총리 만나 현안 논의할지 주목

박 원장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해 주일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1일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1일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원장의 방일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부 출범 두 달 후인 지난해 11월에 이어 6개월 만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박 원장은 12일 도쿄(東京)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과 함께하는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인 이번 자리에서는 북한 및 중국을 둘러싼 최근 동북아 정세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 앞서 미국 주재로 한미일 3국 외교·안보 관련 고위급 회담이 연이어 이뤄졌다. 지난달 2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여하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열렸다.
 
왼쪽부터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 박지원 한국 국가정보원장. [사진 일본 TBS 방송화면 캡처]

왼쪽부터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 박지원 한국 국가정보원장. [사진 일본 TBS 방송화면 캡처]

또 지난 5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에서 정의용 외교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등 3국 외교장관이 만났으며 이후 한일 간 양자 회담도 진행됐다.
 
이번에도 박 원장은 다키자와 내각정보관과 별도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박 원장은 또 이번 방일 기간 중 절친으로 알려진 집권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총리와의 면담도 조정 중이다.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 쟁점 사안인 강제 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도쿄=이영희·윤설영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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