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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후반에서 4%대로…올해 성장 전망 올려잡은 文정부

중앙일보 2021.05.10 22:15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대 후반에서 4%대로 올려잡았다. 10일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을 하면서다.  
 

文 “4% 성장 달성” 연설에 홍남기 “후속 조치 신속하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마치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마치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적극적 확장 재정으로 경제 회복을 이끌고, 방역 안정에 맞추어 과감한 소비 진작책과 내수 부양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당초 예상한 3%대 후반을 뛰어넘는 목표다.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6%라고 발표하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빅 서프라이즈(Big Surprise)”라며 “1분기 실적과 2~4분기 전망을 토대로 볼 때 올해 경제성장률은 3% 중후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3%대 후반 전망을 한 지 2주 만에 정부는 목표를 더 높여 잡았다. 수출ㆍ내수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선제적인 기업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특히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목표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도 대통령 발언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오후 확대 간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올해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한 만큼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총리대행은 “최근 경제 동향과 관련, 5~6월 중 주택가격, 생활물가, 양극화 격차 등 소위 3대 오름 리스크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한 만큼 대응에 집중해주고 한편으로 경기 회복력, 고용 창출력, 미래 대비력 등 3대 추진력의 보강ㆍ가속에도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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