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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고령층은 백신 접종이 절대적 이익…꼭 받아달라"

중앙일보 2021.05.10 12:18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들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들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65~69세 성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10일 방역당국이 고령층의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에서 “고령층은 치명률이 높아 예방접종이 절대적으로 이득”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특히 “60세 이상 치명률은 5.2%인데 60대만 보면 1.2%, 70대는 6%, 80대로 가면 20%로 치명률이 어마어마하다”며 “반면 희귀혈전증을 비롯한 부작용은 모수 단위가 100만명당 몇 명 정도로 발생하는 수준이다. 부작용의 위험성과 코로나19 사망률의 위험성을 비교하면 1000배, 1만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65~69세(1952~1956년생) 283만8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예약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가능하다. 사흘 뒤인 13일부터는 60∼64세(1957∼1961년생) 400만3000명도 예약 절차에 들어간다. 70∼74세(1947∼1951년생) 213만명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8000명은 지난 6일부터 접종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이들 모두 AZ 접종 대상자로 실제 접종은 이달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일정.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일정.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한편, 이날 중대본은 확진자가 400명대로 떨어진 것 관련해선 아직 확연한 감소세인지 판단하기는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월요일, 화요일까지는 환자 검사 수 감소에 따라 환자 발생이 줄어들고 수요일부터 금요일에 올라가는 추이”라며 “'증가하지 않고 있다' 정도가 정확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늘지도 줄지도 않는 균형점을 유지하고 있는 건 계절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실외활동이 많아지고 있어 확산 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손 반장은 “계절적으로 동일한 일본은 3월 확진자 수가 1000명대 초중반에서 두 달 만에 6000명이 됐다”며 “방역 긴장이 완화되면 저렇게 될 위험성이 있다. 6월 말까지 어떻게 하든 현재 추세 혹은 이것보다 안정적으로 상황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필요성에 대해선 사회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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