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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 대통령 "문자 소통은 당연한 자유지만 예의 갖춰야 설득력 있어"

중앙일보 2021.05.10 12:07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4주년 특별연설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4주년 특별연설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뒤 가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여당 안팎의 이른바 '문폭(문자폭탄)' 논란에 대해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은 당연한 자유"라면서도 "다만 문자 받는 상대방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예의를 갖춰야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시대에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은 정치든 비정치든 너무 당연한 자유"라며 "참고하고 그것도 한 국민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 역시 과거 문자 폭탄을 받아봤다"며 "문자 수가 많다고 해서 대표성을 지닌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문자 받는 상대방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예를 갖춰야 설득력이 있고 지지받고 공감받을 수 있다"며 "상호 간의 토론이 서로 정이 떨어질 정도로 험한 방식으로 이뤄진다면 등을 돌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강성 친문 당원들을 향해 "정치의 영역이든 비정치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해주시길 간곡하게 말한다"고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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