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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다음은 '파친코'? 항공점퍼 입은 윤여정 조용한 귀국

중앙일보 2021.05.09 15:04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앞서 윤여정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뉴스1]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앞서 윤여정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뉴스1]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

"하루하루 행복했다…컨디션 회복 주력"
8일 금의환향…휠체어 탄 모습 비치기도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은 배우 윤여정이 8일 귀국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밝힌 소감이다. 윤여정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별도 행사나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장 백스테이지에서 드레스 위에 걸쳤던 항공 점퍼에다 청바지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장시간 비행 여독 때문인지 도착 직후 휠체어에 앉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입국장을 빠져나갈 땐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휠체어에 앉아 있다. 그는 이후 걸어서 공항을 빠져나갔다.[뉴시스]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휠체어에 앉아 있다. 그는 이후 걸어서 공항을 빠져나갔다.[뉴시스]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그는 귀국 전날 소감에서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를 비롯한 모든 ‘미나리’ 팀과 함께해서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 미국에서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언론 매체들엔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스케줄을 정리하고 추스를 것이 많다”면서 “이른 시간 안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135주년 이화창립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1966년 이화여고를 졸업했다.  
 
그의 오스카 수상작인 ‘미나리’가 개봉 60일째인 지난 1일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극장가는 ‘윤여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일엔 그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감독 김기영)가 50년 만에 극장에서 재개봉했다. 한국영상자료원도 그의 대표작 18편을 모은 ‘윤여정 특별전-도전의 여정을 걷다’를 시네마테크KOFA(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 중이다. 차기 개봉작은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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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팬들에겐 미국 OTT 서비스 애플TV플러스 8부작 드라마 ‘파친코’로 먼저 인사할 가능성이 크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원작소설이 기반으로 1910년 부산 영도에서 시작해 1989년 일본 도쿄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쳐 이어지는 한국인 이민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여정은 극의 중심이 되는 선자 역할로 지난해 11월부터 촬영에 참여해 지난 3월에도 캐나다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어‧영어‧일본어 등이 두루 사용될 작품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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