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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요양병원 11명 무더기 감염…4명은 AZ 1차 접종자였다

중앙일보 2021.05.09 13: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 2월 26일 전남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접종자들이 이상 반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본 기사와는 관련 없음.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 2월 26일 전남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접종자들이 이상 반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본 기사와는 관련 없음. 뉴스1

방역당국 "항체는 2차 접종 2주 후 생겨"

전남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고령 환자 등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중 4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첫 양성…접촉 환자 10명 추가

여수시는 9일 "전날 여수 모 재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요양보호사의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병실 2곳에서 환자 10명(전남 1150∼115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당 요양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 1147번째 확진자인 요양보호사는 지난달 29일 요양시설 종사자 대상 정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6일 채취한 검체는 이틀 뒤 양성으로 나왔다. 이후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보호사가 근무하는 병동 내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여 환자 10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 요양보호사는 지난 3월 3일 AZ 백신 1차 접종을 했으며, 다음 주 2차 접종이 예정돼 있었다. 추가로 확진된 환자 10명 중 3명도 요양보호사와 함께 1차 접종을 한 상태였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Z는 두 차례에 걸쳐 접종하며,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긴다. 해당 요양병원에는 환자 139명이 입원 중이고, 의료진 등 종사자는 140명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당 요양병원 의료진은 모두 AZ 1차 접종을 마쳤으며, 현재까지 종사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여수=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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