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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17호골,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했지만

중앙일보 2021.05.08 22:22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동점골을 터트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는 의미다.[AFP=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동점골을 터트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는 의미다.[AFP=연합뉴스]

 
손흥민(29)이 ‘차붐’ 차범근(68)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인 한시즌 유럽 리그 최다골
각종대회 22호골, 개인 최다골 경신
리즈에 1-3패, 토트넘 4위 진입 먹구름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25분 1-1 동점골을 뽑아냈다. 리그 3경기 연속골. 
 
델리 알리의 침투패스를 손흥민이 공간을 파고 들어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호골을 기록 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차범근의 한국인 한 시즌 유럽 리그 최다골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차범근은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8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각종대회에서 22호골(리그 17골, 유로파리그 4골, 리그컵 1골)을 기록, 2016~17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리즈전에서 1-1 동점골을 뽑아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리즈전에서 1-1 동점골을 뽑아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토트넘은 1-3으로 패하며, 손흥민의 기록은 빛이 바랬다. 6위 토트넘은 승점 56(16승8무11패)에 그쳤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와 승점 5점 차.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입이 쉽지 않아졌다. 토트넘은 울버햄턴, 애스턴 빌라, 레스터시티전 등 3경기만 남겨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13분 선제 실점했다. 잭 해리슨(리즈)의 측면 크로스를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이 잘못 처리한 공을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걷어냈다. 하지만 문전에 있던 스튜어트 댈러스(리즈)가 차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패트릭 뱀포드(리즈)에게 추가실점했다. 토트넘은 또 다시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전반 31분 손흥민~알리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된 장면이 토트넘 입장에서 아쉬웠다. 전반에 리즈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압박과 역습에 토트넘이 고전했다.  
 
토트넘은 후반에 반격에 나섰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1분 손흥민의 강력한 왼발슛은 옆 그물을 때렸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알리와 가레스 베일을 빼고,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를 교체투입했다. 수비에서 불안했던 세르주 오리에가 후반 26분 강력한 오른발슛을 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7분 케인의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오히려 토트넘은 후반 39분 추가실점했다. 역습 찬스에서 리즈 로드리고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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