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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성 계단에서 밀친 아프리카계 남성…체포 후 추방

중앙일보 2021.05.06 18:59
사진 트위터 'Eric Naulleau' 캡처

사진 트위터 'Eric Naulleau' 캡처

프랑스 파리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계단 아래로 밀친 남성이 추방당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르 피가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파리 18구 ‘포르트 드 라 샤펠’역 입구에서 계단으로 여성 A씨를 밀어 넘어뜨린 남성 B씨를 2일 추방했다.  
 
B씨는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스페인 국적을 가졌다. B씨는 이번 추방으로 다시는 프랑스 영토에 입국할 수도 없게 됐다.  
 
지난달 16일 파리 지하철 12호선의 역 입구에서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다. 평소 아는 사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화가 나서 갖고 있던 물건을 바닥에 집어 던지자 남성은 지하철역 계단으로 A씨를 밀어버렸다. A씨는 계단에 떠밀려가면서 머리를 벽에 부딪쳤고, 난간을 잡고 쓰러졌다. B씨는 아무런 일 없다는 듯이 자리를 떴다.  
 
해당 장면을 지나가던 행인이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되자 마를렌 시아파 시민권 담당 국무장관은 “허용될 수 없는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경찰은 이튿날 B씨를 체포했다. 
 
파리 18구는 파리 중심부에서 비켜난 곳으로 아프리카 난민들의 경유센터가 마련됐던 곳이다. 저소득층과 이민자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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