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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분양 50만호 역대급…서울시와 부동산 협력”

중앙일보 2021.05.06 09:35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불안정 움직임에 대해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약 50만 가구의 분양을 통해 적극적인 주택공급 대책을 펼쳐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 가격 상승 폭은 여전히 보궐선거 전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라며 “특히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4구 등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6/뉴스1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6/뉴스1

부동산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는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막바지 매수세가 몰리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일부 단지에 가격 불안이 나타났다. 홍 부총리는 ”서울시에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 교란 행위를 우선 근절하겠다고 밝힌 만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를 위해 당정 간 협의, 국회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 가지 주요 이슈로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기존 주택제도ㆍ대출ㆍ세제 이슈 점검 ▶ 2ㆍ4대책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무주택자, 청년층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꼽았다.
 
홍 부총리는 ‘물경소사’(勿輕小事ㆍ작은 일도 결코 가볍게 보지 말라는 뜻)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큰 틀에서 부동산 투기 억제와 주택공급 확대를 강력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무주택자, 서민층, 청년층, 실수요자 등에의 영향 및 부담 여부 점검은 물론 오히려 지원 강화에 이르기까지 보다 촘촘히 짚어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중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한 법률을 발의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 대책은 차질 없게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분양 규모는 민간 36만2000∼39만1000호, 공공 9만2000호, 사전청약 3만호로 약 50만호 수준이다. 그는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 규모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고 입주 물량도 46만 가구로 작년 및 평년수준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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