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희룡 “윤석열, 전직 대통령 구속·文 갈라선 입장 대답해야”

중앙일보 2021.05.04 13:27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전직 대통령 두 명이 구속되고, (문재인) 대통령에 발탁됐다가 갈라선 입장에 대해 명백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윤 전 총장은 당사자”라며 “스스로 선택했던 부분들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명백히 하고, 그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지지도가 높다거나 여론조사가 높게 나온다는 것 빼고는 아직 아무것도 얘기하거나, 서로 만나 겪어보거나, 국민과 함께 어떤 집단적 움직임을 한 게 없다”며 “윤 전 총장도 생각이 있으면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력을 본인이 만들든지 함께 할 건지 이것에 대해 국민 앞에 제시하고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언제까지 계속 신비주의로 끌고 갈 순 없다”며 “하나하나 검증되고 평가받은 걸 통해서 권한이 주어지는 것이지, 영웅적인 이미지와 신비주의는 일시적이다”라고 짚었다.
 
원 지사는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지사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대선 경선을 나가서 야당 후보로 뽑히게 되면 어차피 사퇴해야 하지만, 그 전에는 도정에 책임도 있기 때문에 신중히 고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사퇴 여부나 시기에 대해 얘기한 바 없고, 당연히 내부적으로도 결론을 내린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선 예비주자로서 본인의 지지율이 낮은 점에 대해서는 “야구로 친다면 개막전도 아직 시작을 안 했다”며 “1년이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대로 가선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원희룡이 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변화와 거기에 대한 리더십을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또 강력하게 부각시키는 그런 움직임들을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