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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핵상'…3300달러 넘기며 또 사상 최고가

중앙일보 2021.05.04 06:49
가상화폐 이더리움.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이더리움.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핵상'(핵폭탄급 상승세)를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화폐로, 1코인 가격이 3300달러 선을 넘기며 계속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미 서부시간·한국 4일 오전 5시)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3288.22달러로 집계돼,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10.72% 높아졌다. 이날 오전 11시 59분쯤엔 사상 최고가인 3339.52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도 3796억9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 유로(약 1343억원)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이더리움의 가격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2188.64달러 선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했을 때 불과 8일 만에 1000달러 이상 올랐다. 
 
CNN은 이더리움의 가격이 올해 들어 325% 상승하며 4배 이상으로 뛰었으며, 이런 가격 상승은 또 이더리움이 최근 투자 대상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상자산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의 거래 통화로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도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0.76% 상승하며 5만7425.73달러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 70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역시 올해 들어 가치가 2배로 뛰어올랐는데, CNN은 그 배경에 미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회사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디지털 결제 업체 스퀘어·페이팔 등은 이용자들이 가상화폐를 사고팔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도지코인도 24시간 전보다 6.67% 오른 0.4130달러로 집계되며 시총이 533억5000만 달러까지 올라섰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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