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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접종 후 위독증상 경찰관, 접종 뒤 확진 판정 받기도

중앙일보 2021.05.03 16:51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합뉴스

일부 경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호흡곤란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일이 발생했다.
 

백신 접종 다음 날 위독 증상으로 입원  

3일 경찰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소속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A 경위가 지난달 30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오후에 공가 신청을 하고 퇴근해 자택에 머물렀다. A경위는 이후 이튿날인 지난 1일 새벽 자택에서 호흡곤란 등 위독 증상으로 119구급차로 이송돼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A경위는 다행히 집중 치료 후 의식을 찾았으며, 현재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한다. A 경위는 평소 지병이나 복용 중인 약물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중환자실보다 위급 단계가 낮은 병실에 입원한 상태”라며 “입원 치료를 하며 백신과 증상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하고 일주일 후 확진

이날 경기 의정부경찰서 소속 지구대에 근무하는 30대 남성 B경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그는 며칠 뒤 가벼운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B 경사의 가족을 비롯해 함께 일한 지구대 경찰관들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인 지난 2일에도 이 지구대에서는 30대 C순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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