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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시장서 저만치 달아나는 중국…K-배터리 3사는 '주춤'

중앙일보 2021.05.03 10:28
1분기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 사진 SNE리서치

1분기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 사진 SNE리서치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CATL·BYD·CALB 등 중국 업체가 약진했다. 반면 한국의 K-배터리 3총사의 시장점유율은 모두 떨어졌다.   
 
3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47.8GWh로 입계됐다. 이 가운데 CATL 배터리는 15.1GWh로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GWh)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점유율 4위에 오른 BYD(비야디)는 3.2GWh로 지난해 1분기(1GWh)보다 3배 이상 늘었다. BYD의 지난해 1분기 시장 점유율 순위는 7위였다. 또 중국업체 CALB는 지난해 0.1GWh에서 올해  1.3GWh로 뛰어올라 글로벌 7위에 올랐다. 
 
한국 배터리 3사의 사용량도 소폭 증가했지만 중국 업체와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1분기 팔린 전 세계 전기차 중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9.8GWh가 탑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24.6%에서 20.5%로 내려갔다. 또 삼성SDI·SK이노베이션도 전체 순위에서 한 단계씩 내려간 가운데 시장점유율도 소폭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시장 회복세가 이제는 급팽창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가열되면서 대부분의 중국계 업체들이 세 자릿수 이상의 급증세를 보였다"며 "그 간 코로나 19에도 선방한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들어 중국업체의 대대적인 공세에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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