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인 택배비 이젠 최소 5000원

중앙일보 2021.05.03 00:04 경제 5면 지면보기
택배 일러스트

택배 일러스트

주요 택배업체들이 기업 택배비를 인상한 데 이어 개인 택배비도 올렸다. 2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는 지난달 19일 개인 택배 소형(무게 5㎏ 이하)을 동일권역 기준 6000원으로 조정했다. 기존 가격보다는 2000원 인상했다. 중형(15㎏ 이하)은 6000원, 대형(20㎏ 이하)은 7000원으로 변경했다. 기존 가격보다 1000원씩 올렸다.
 

대형 택배업체 잇따라 가격 인상
온라인몰 상품가에도 영향 줄듯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15일부터 소형(5㎏ 이하)은 5000원, 중형(15㎏ 이하)은 6000원, 대형(25㎏ 이하)은 7000원을 받는다. 각각 1000원씩 올렸다. CJ대한통운은 소형 6000원, 중형 7000원, 대형 9000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다. 국내 택배시장은 한진·롯데·CJ대한통운 등 세 곳이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비용 증가로 택배비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한진과 롯데는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택배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개인 택배비는 오랫동안 동결 수준이었다. 제반 환경 변화로 CJ대한통운에 맞춰 뒤늦게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택배 시장에서 기업과 개인의 비중은 9대 1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택배 근로자의 업무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긴 하다. 하지만 택배비 인상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상품 가격 책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