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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3억인데…노형욱 부인, 작년 마트 도둑질로 벌금형

중앙일보 2021.05.02 17:55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월 3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월 3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지난해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절도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일 경찰청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절도 혐의를 받은 노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씨에게 지난해 5월 1일 즉결심판으로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 등 경미한 범죄사건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경찰서장이 서면으로 청구하면 판사가 바로 선고하는 약식재판을 말한다. 3일 뒤 김씨가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고 벌금을 내면서 사건은 종결된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본인 명의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포함해 총 재산 12억90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예금으로 노 후보자는 6억3000여만원, 배우자는 5500여만원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미 장관급 공직자였던 후보자의 배우자가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행했다는 게 국민적 시각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가 제대로 된 검증을 통해 후보자들을 지명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장관급인 국무조정실 실장을 지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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