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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분양시장, 규제 '반사이익' 톡톡

중앙일보 2021.04.30 14:41
천안 풍세지구에 분양하는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조감도.

천안 풍세지구에 분양하는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조감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방 비규제지역 분양단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천안 풍세지구 등서 잇단 분양
계약금 정액제 등 혜택 많아

현재 전국 총 236개 시·군·구 중에서 49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조정대상지역은 111개 지역으로 지정돼있다. 
 
이렇듯 수도권과 주요 도시들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자 규제를 피한 지방 도시 아파트가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17대책에 포함된 규제지역 인근의 비규제지역 아파트가격이 크게 올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가 규제지역에 포함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석달 사이 인근 아산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11.9%(587만원→657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 동두천시 13.8%, 경남 양산시 10.2%, 경북 포항시 북구 10.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 역시 지방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도 비규제지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규제 지역에서 청약열기뿐만 아니라 계약열기 또한 뜨거운 이유는 분양계약 이후에 해당 지역에서 프리미엄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 때문에 올해 비규제지역에서 많은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부터 올 연말까지 비규제지역에만 5만6000여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같은 지역에 공급된 4만9000여 가구보다 7000가구나 많다. 
 
 
충남 천안시 풍세지구는 인근 천안시 도심권이나 세종시 등 주요 규제지역과 인접해 있으면서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 한양이 공급하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천안 최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분양단지이자 비규제지역 분양단지로 천안지역 실수요자는 물론 광역 투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동에 전용면적 59~84㎡형 총 3200가구로 구성되며, 5만5241㎡에 달하는 조경면적과 커뮤니티, 근린생활시설 등이 풍부하게 갖춰진 원스톱 단지로 조성된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800만 원대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15㎡ 총 400가구로 조성되며, 진천IC(중부고속도로)와 반경 2.5km 거리로 청주 및 안성시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전북 군산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238㎡, 총 665가구다. 도보권에 지곡초, 동원중 등이 있으며 군산의료원,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 거창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거창포르시엘’을 공급한다. 거창에서 6년여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전용면적 66~109㎡, 총 469가구로 구성된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금호건설이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총 579가구로 구성된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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