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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양의지, 포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

중앙일보 2021.04.29 21:33
7회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3루타를 때려내는 NC 다이노스 양의지. [뉴스1]

7회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3루타를 때려내는 NC 다이노스 양의지. [뉴스1]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포수 최초다.
 

3루타-단타-홈런-2루타 순
역대 프로야구 28번째 진기록

양의지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의지는 0-0인 2회 초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1-0으로 앞선 4회엔 좌전 안타를 때렸다. 5회 초 2사 1,2루에선 좌측 잠장을 넘는 홈런(시즌 4호)을 터트렸다. 세 타석만에 3루타-단타-홈런을 만들었다.
 
6-0으로 앞선 7회 초 타석에선 양의지는 심창민의 공을 때려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다. 삼성 좌익수 호세 피렐라는 뒷걸음을 치다 점프했으나 글러브를 넘어갔다. 2루타. 양의지는 미소를 지으며 이종욱 코치와 포옹했다.
 
이종욱 코치를 끌어안고 활짝 웃는 양의지. [뉴스1]

이종욱 코치를 끌어안고 활짝 웃는 양의지. [뉴스1]

프로야구 첫 사이클링 히트는 1982년 6월 12일 삼성 오대석이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기록했다. 이후 26번이 더 나왔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해 10월 4일 롯데 자이언츠 오윤석이 사직 한화전에서 기록했다. 양의지는 NC 선수로는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종전엔 에릭 테임즈가 두 차례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양의지의 기록이 의미있는 건 포수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포수들은 대개 발이 느려 3루타나 2루타가 많지 않다. 양의지가 포수 최초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NC는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린 양의지를 비롯해 타자 전원이 고르게 안타를 때려냈다.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9-0으로 이겼다. 선발 신민혁은 6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하고 시즌 2승(2패)을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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