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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韓,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사례 없다 美는 0.008%"

중앙일보 2021.04.29 15: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29일 인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텅 비어있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오는 5월 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더라도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다면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로 대체한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29일 인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텅 비어있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오는 5월 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더라도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다면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로 대체한다. 뉴스1

최근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우리나라에서는 돌파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도 예방접종 후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그러나 백신 2회 접종 후 2주가 지난 완전 접종 후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신 접종자가 감염됐을 때 접종자 하지 않은 사람보다 얼마나 전파력이 높은지는 역학조사가 더 이뤄져야 한다”며 “추가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돌파 감염(breakthrough infection)은 정해진 접종 횟수를 마치고 2주간의 항체 생성 기간이 지난 후에 감염되는 경우를 뜻한다. 앞서 경기 부천 노인보호센터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 사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집단 감염으로 번져 누적 환자가 70명을 넘기도 했으나, 방역 당국은 “2주간의 충분한 항체 형성 기간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기준 미국에서 백신 예방접종 마친 인구는 8700만명으로 이 가운데 돌파 감염 사례는 7157명, 전체 접종자의 0.008% 수준이었다.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만회분을 실은 화물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는 매주 수요일 정기 공급되는 물량으로 상반기 도입 물량인 700만회분 중 200만회분이 도입 완료될 예정이다. 뉴스1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만회분을 실은 화물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는 매주 수요일 정기 공급되는 물량으로 상반기 도입 물량인 700만회분 중 200만회분이 도입 완료될 예정이다. 뉴스1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우리나라의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22만729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280만8794명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5%로 방역 당국은 이날 안에 1차 접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5~6월까지 1397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 25만 회분이 추가로 들어왔고 29일 기준 총 412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됐다. 방역 당국은 6월 말까지 총 1809만 회분의 백신을 들여와 12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29일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텅 비어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29일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텅 비어있다. 뉴스1

예방접종 완료자의 자가격리 조정 방안도 발표했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백신 접종 횟수에 맞게 접종을 마친 후 2주간의 항체 형성 기간을 거친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오는 5월 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더라도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다면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로 대체한다. 
 
우리나라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한 뒤 귀국한 경우에도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무증상이면 자가격리하지 않고 능동감시로 관리한다. 다만 남아공·브라질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한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14일간 시설 또는 자가격리해야 한다. 능동감시로 전환한 예방접종 완료자는 능동감시 기간 중 총 2차례의 PCR 검사(6~7일 차, 12~13일 차)를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다중이용시설 출입자제 등 ‘능동감시 대상자 생활수칙’을 위반할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향후 해외 당국이 발행한 증명서의 진위확인·검증 방법이 마련되면 국가 간 협약이나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는 국가부터 순차적으로 조정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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