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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영 보좌진 코로나 확진, 법사위·본회의 연기 나비효과

중앙일보 2021.04.29 14:22
국회 본회의장. 오종택 기자

국회 본회의장. 오종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9일 국회가 일시정지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이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연기됐다. 회의 재개 여부는 최 의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최 의원은 전날(28일) 국회에서 열린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김남국ㆍ소병철ㆍ송기헌ㆍ신동근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ㆍ전주혜 의원 등 법사위원 6명이 함께 참석했다. 최 의원과 접촉한 법사위원이 6명에 달하는 만큼,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엔 법사위를 열 수 없는 상황이다. 당초 법사위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국회법 개정안 등 50여 개의 법안을 심사도 모두 미뤄졌다.
 
법사위 개의 여부는 오후 4~6시쯤 최 의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정해질 전망이다. 최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 즉시 개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국회 관계자 설명이다. 법사위 전체회의가 연기됨에 따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도 연기됐다. 법사위 심의를 거친 뒤라야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어서다.
 
한편, 이와 별개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 표결 가능성이 컸던 신임 운영위원장ㆍ법사위원장 선출을 다음달로 미루기로 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원내지도부와 의사일정 협의를 마친 뒤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30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와 조율을 거쳐야 한다는 요구를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차기 법사위원장으로 3선의 박광온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운영위원장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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