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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줄지 않는 부산…이번엔 목욕탕·체육시설 집단감염

중앙일보 2021.04.28 14:30
27일 대전 중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27일 대전 중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에는 목욕탕과 체육시설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1만8319명을 검사한 결과 37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5003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에선 지난 3월 26일부터 적게는 20명대, 많게는 60명대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진자 발생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 이용자 5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은 목욕탕 이용자이고, 나머지 4명은 체육시설에서 댄스·요가 등을 해왔다. 보건당국은 실내체육시설 출입자 명부를 토대로 이용자조사를 하고 있다. 
 
 전날 1명이 확진된 동구 소재 실내수영장 이용자 2명도 추가 확진됐다. 당국은 실내수영장 이용자 23명을 조사하고 있다. 또 동래구에 있는 탁구장에서도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27일 대전 중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27일 대전 중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전날까지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진구 목욕탕인 대성탕에서도 이날 이용자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목욕탕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9명, 접촉자 4명 등 13명으로 늘었다. 최근 부산진구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 7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목욕탕과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전날 1명이 확진된 금정구 소재 교회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교회는 전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이소라 부산시민 방역추진단장은“최근 다수의 목욕탕과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들 시설은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환경이거나 운동 중 호흡수가 높아져 비말이 널리 전파되기 쉬운 공통점이 있다”며 “탈의실 등에서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가급적 이용 시간을 짧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에선 최근 1주간(4.21~27)간 총 확진자가 245명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확진자가 35명으로 이전 1주간의 하루평균 36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71, 이전 1주간은 0.78이었다. 감염원 불명 사례는 지난 1주간 5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3.3%를 차지했으며, 이전 1주간의 20.2%보다 다소 증가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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