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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 한국 성장률 전망 3.5%로 상향

중앙일보 2021.04.28 08:00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과 수출 증가 등이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ADB는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한국이 올해 3.5%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ADB가 내놓은 전망치(3.3%)보다 0.2%포인트 높은 숫자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3.1%로 내다봤다.
 
ADB는 한국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회복하는 데 ▶정부의 확장적 재정ㆍ통화 정책과 ▶반도체ㆍ정보기술(IT)제품 수출 증가 ▶자동차세 인하 등을 통한 소비 촉진 ▶한국판 뉴딜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정부가 3.2% 성장을 전망했는데 지금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3%대 중ㆍ후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DB는 일본ㆍ호주ㆍ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3%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6.8%)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5.3%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영향을 반영했다는 게 ADB의 설명이다.

 
ADB는 “코로나19로부터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제 혜택ㆍ보조금 제공 등 여러 정책을 통해 녹색 금융 등 민간자금을 동원해야 하며, 녹색 금융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합의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역내 정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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