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시각] 러 코로나 대유행에도 승전기념 퍼레이드 준비, 작년과 달리 마스크 착용

중앙일보 2021.04.27 11:10
러시아가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 승전 76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 중부전구는 26일 밤 예카테린부르크에서 2차대전 승전 76주년 기념 퍼레이드의 첫 종합 리허설을 실시했다. TASS=연합뉴스

러시아 중부전구는 26일 밤 예카테린부르크에서 2차대전 승전 76주년 기념 퍼레이드의 첫 종합 리허설을 실시했다. TASS=연합뉴스

러시아 중부전구는 26일(현지시각) 밤 2차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군사퍼레이드의 첫 야간 종합 리허설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실시했다. 중부전구(Central Military District)는 러시아군에서 가장 큰 군구로 볼가, 우랄, 시베리아 연방구와 러시아 29개 지방을 기반으로 한다. 올해 76주년을 맞이하는 승전기념 행사는 5월 9일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는 2차대전 승전의 주역을 나치 독일에 맞선 소련이라고 생각하며, 대독전 승리를 민족적 자부심의 근거로 삼고 있다.
  
러시아 군대가 26일밤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2차대전 승전 76주년 기념 퍼레이드의 첫 종합 리허설에서 행진하고 있다. 지난 해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TASS=연합뉴스

러시아 군대가 26일밤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2차대전 승전 76주년 기념 퍼레이드의 첫 종합 리허설에서 행진하고 있다. 지난 해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TASS=연합뉴스

문제는 코로나다. 러시아의 26일 현재 코로나 현황은 누적확진자 470만여명으로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8600여명, 누적 사망자는 10만6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는 승전 기념 행사를 코로나 확산으로 한차례 연기했으나, 6월 24일 퍼레이드를 강행했다. 당시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60만명을 넘는 상황이었다.   
 
퍼레이드 리허설에서 행진하는 러시아군. TASS=연합뉴스

퍼레이드 리허설에서 행진하는 러시아군. TASS=연합뉴스

지난해 퍼레이드에 참여한 군인들과 단상에서 행사를 지켜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초청 외국 정상, 고령의 참전군인 등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리허설에 참여한 군인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러시아 중부전구의 2차대전 승전 76주년 기년 퍼레이드 리허설.TASS=연합뉴스

러시아 중부전구의 2차대전 승전 76주년 기년 퍼레이드 리허설.TASS=연합뉴스

 
 
지난 해 6월 24일 열린 승전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과 노병들.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중앙포토

지난 해 6월 24일 열린 승전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과 노병들.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중앙포토

 
 
지난 해에는 퍼레이드에 참여한 군인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중앙포토

지난 해에는 퍼레이드에 참여한 군인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중앙포토

러시아의 2차대전 승전기념 퍼레이드에는 신구 무기가 같이 등장한다. 지난해에는 2차 대전에서 명성을 얻은 탱크 T-34에 뒤이어 차세대 주력 전차 T-14 '아르마타', 방공시스템 '판치리', 첨단방공미사일 S-400, 단거리 전술 미사일 이스칸데르-M, RS-24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이 차례로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을 지나갔다. 
지상 무기에 이어 수호이(Su)-35 전투기, Su-24 전폭기, 첨단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장착한 미그-31 전투기,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95와 Tu-160 등 75대의 공군기들도 공중 퍼레이드를 펼쳤다.  
 
2차대전 당시의 무기도 리허설에 참여한다. TASS=연합뉴스

2차대전 당시의 무기도 리허설에 참여한다. TASS=연합뉴스

 
 
T-34 탱크(가운데)는 2차대전 당시 소련의 주력 무기였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도 이 탱크를 앞세우고 남침했다. TASS=연합뉴스

T-34 탱크(가운데)는 2차대전 당시 소련의 주력 무기였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도 이 탱크를 앞세우고 남침했다. TASS=연합뉴스

 
 
현재 러시아군 주력 탱크인 T-72B3M도 리허설에 참여했다. TASS=연합뉴스

현재 러시아군 주력 탱크인 T-72B3M도 리허설에 참여했다. TASS=연합뉴스

 
 
러시아 중부군구가 26일 밤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실시한 승전 기념 퍼레이드 종합 리허설에서 러시아군이 행진하고 있다. TASS=연합뉴스

러시아 중부군구가 26일 밤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실시한 승전 기념 퍼레이드 종합 리허설에서 러시아군이 행진하고 있다. TASS=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