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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내달 2일까지 회식·모임 금지…용변·급식 최우선 개선

중앙일보 2021.04.25 20:50
지난 2월 15일 한 장병이 서울역에서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장진영 기자

지난 2월 15일 한 장병이 서울역에서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장진영 기자

정부가 이번 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한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하면서 군도 다음 달 2일까지 회식·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5일 각 군 본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방역관리주간 안내 및 이행지침을 하달했다.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최소 1주일 동안 회식이나 모임이 금지된다. 행사와 방문, 출장은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회의는 대면 방식은 최대한 자제하고 가능하면 화상으로 진행해야 한다.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 아래 탄력근무제와 점심 시차제를 확대 시행하도록 했다.
 
이밖에 군은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에 들어가는 장병의 생활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격리 공간 내 부대 활동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평일 일과 중에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도록 했다.
휴가 후 2주간 격리된 병사가 받았다는 도시락 사진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휴가 후 2주간 격리된 병사가 받았다는 도시락 사진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군은 격리 시설에 용변과 샤워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부대별 여건에 따라 최우선으로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식자재 공급, 배식 시스템, 자율운영 부식비 추가 집행 등 격리 장병에 대한 급식 여건도 적극적으로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지침은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병들이 격리 과정에서 급식, 용변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조차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제보가 여럿 나와 논란을 일으킨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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