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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4000만회분 더 들여오는 정부 "중·러 백신도 검증 필요"

중앙일보 2021.04.24 18:29
정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을 추가로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가 계약한 백신은 이르면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중국와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 등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백신도입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계약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권덕철 백신도입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계약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오후 5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금일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2000만 명분) 추가 구매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에 따라 2021년 화이자 백신은 당초 2600만 회분과 추가 계약한 4000만 회분인 총 6600만 회분이 공급되며, 이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총 3300만 명분이 확보됐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 회분이 공급됐고, 이를 포함해 6월 말까지 7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중국 시노백 백신에 대한 도입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6월에 1200만 명을 접종하게 돼있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있다”라면서도 “기존에 확보한 물량 외로도 여러 백신에 대해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할 필요는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그래서 EU 등 국제사회의 인허가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중이며, 현재 러시아 백신(스푸트니크) 같은 경우 60개국에서 승인이 됐다. WHO(세계보건기구), EMA(유럽의약품청)에서는 승인 절차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화이자 추가 계약은 정부가 앞서 밝혔던 “국내 A제약사가 해외 승인 백신을 8월 대량으로 위탁생산할 것”이라는 언급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장은 관련 질문에 “오늘 발표하고 그것은 별개”라고 답했다. 이어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이 내용은 몇 번 설명드린 것처럼 세부적인 내용 자체가 아직 확정이 안 되고 기업 간 계약에 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먼저 공개해 드릴 수 없고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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