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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참여할 거냐' 中 계속 묻자…韓 '초청받은 적 없다'"

중앙일보 2021.04.24 16:13
한국 정부가 미국 주도의 대중국 포위망인 쿼드(Quad, 미국ㆍ일본ㆍ호주ㆍ인도가 참여한 집단안보협의체) 참여를 묻는 중국의 질문에 ‘초청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SCMP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ㆍ중 양국 간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 중국의 여러 차례 문의에 한국 측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SCMP, 복수의 외교 소식통 인용해 보도
"한국, 파이브 아이즈 등 동맹 참여 꺼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각)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쿼드(Quad) 첫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열었다.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각)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쿼드(Quad) 첫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열었다. [AFP=연합뉴스]

이런 상황을 놓고 신문은 “중국이 쿼드를 자국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인식하면서 한국 등 참여국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탕샤오양(唐曉陽) 칭화대 국제관계학 부교수는 SCMP에 “중국은 쿼드 확대가 태평양에서 인도양에 이르는 지정학적인 포위망을 형성할 가능성을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ㆍ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동맹국이 쿼드 참여 의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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