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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음식점이 제일 아팠다…일자리 18만개 증발

중앙일보 2021.04.21 13: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음식점 일자리 18만 개가 사라졌다.
 
21일 통계청이 지난해 하반기 산업ㆍ직업별로 취업자 고용 상황을 조사(지역별 고용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하반기 음식점업 취업자는 154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9000명(10.4%) 감소했다. 전 업종을 통틀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간 유지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해당 시설은 룸살롱과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업, 단란주점, 헌팅포차·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홀덤펍이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2단계 지역 운영시간 제한 업종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조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11일 서울 종로구 먹자골목 모습. 2021.4.11/뉴스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간 유지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해당 시설은 룸살롱과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업, 단란주점, 헌팅포차·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홀덤펍이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2단계 지역 운영시간 제한 업종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조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11일 서울 종로구 먹자골목 모습. 2021.4.11/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로 음식점업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기타 교육기관(-4만8000명),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4만1000명), 육상 여객 운송업(-4만 명) 등 일자리도 많이 줄었다.

 
급여 사정도 여전히 열악하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임금 근로자) 2044만1000명 가운데 월 임금 100만원 미만은 10.6%,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은 21.9%였다. 근로자 셋 중 한 명은 한 달에 200만원도 벌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200만원 미만 임금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줄긴 했어도 통계를 솎아보면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100만원대 월급을 받는 사람 비중이 1.2%포인트 줄어든 대신 100만원도 채 못 받는 근로자 비율은 0.5%포인트 늘었다.
 
월 임금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32.4%,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17.2%, 400만원 이상은 17.9%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업종별 임금 격차도 뚜렷했다. 200만원 밑으로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농림어업(64.5%), 숙박ㆍ음식점업(63.8%)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400만원 넘게 버는 고소득 직장은 금융ㆍ보험업(39.8%), 정보통신업(38.3%), 전문ㆍ과학ㆍ기술서비스업(37.9%)에 몰려있었다.
 
연령대별 직장 차이도 두드러졌다. 15~29세 청년층은 음식ㆍ주점업에 가장 많은 51만9000명이 취업했다. 다음은 소매업(자동차 소매 제외, 39만5000명), 교육 서비스업(30만4000명) 순이었다.
 
30~49세 취업자는 교육서비스에 94만6000명 가장 많이 몰려있었고, 소매업 취업자(86만4000명)가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130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 사회복지서비스업(88만5000명), 소매업(82만1000명) 순서였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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