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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R&D 100조 시대] 새 R&D 체계 마련, 방위산업 육성 국방기술과 방위산업의 혁신 견인

중앙일보 2021.04.21 00: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방위사업청은 국방기술개발과 방위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1일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이하 연구소)를 설립했다. 초대 연구소장에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서 국방획득 분야의 주요 보직을 거친 임영일 소장을 임명했다.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

연구소의 주요 임무는 ‘국방기술 기획·관리·평가’와 ‘방위산업 육성 및 수출지원’이다. 국방기술 기획·관리·평가는 군이 필요로 하는 첨단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확보해야 할 핵심기술을 발굴·개발하는 업무다. 아울러 미래 첨단·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군이 신개념 무기체계를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구소는 산업체·출연기관·대학 등 민간기관과 협력하는 개방적 R&D 방식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군 및 산학연의 15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방기술기획 협의체를 설립해 기술개발 과제를 공동 기획하는 등 상시 협력하고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산학연 참여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무기체계 국내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 공백을 최소화하고, 개발 기술의 무기체계 활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첨단 무기체계에 필요한 기술을 묶음으로 기획해 통합 개발하는 패키지 기획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관리 방식에선 국가 R&D 체계와 유사한 협약제도를 도입해 개발자가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여건을 조성한다. 또 도전적 연구개발의 실패를 용인하는 성실수행인정 제도를 강화하고, 개발자 친화적으로 연구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방위산업 육성 및 수출지원은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업무다. 연구소는 무기체계 핵심부품을 국내에서 개발·양산할 수 있게 부품국산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부품개발 참여를 지원한다. 무기체계 개발 기획단계부터 핵심부품 개발사업 과제를 조사·발굴해 사업화하고, 국내 기업이 무기체계 개발 이전 단계부터 부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비와 기술을 지원한다. 또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해외 구매국의 요구에 맞춰 무기체계를 일부 변경하는 무기체계 개조개발 사업도 수행한다.
 
연구소는 부품 국산화 전략을 ‘내수중심의 기술추격형 부품개발’에서 ‘수출지향의 기술선도형 부품개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국산 무기체계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국가 경제 기여, 중소·벤처기업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소는 ‘국방 R&D혁신 및 방위산업 발전 견인’이라는 미션을 수립하고, ‘첨단 기술의 시작, 방산 육성의 허브’라는 비전 아래 국방기술과 방위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간다는 방침이다. 임영일 초대 소장은 “우리나라가 미래 무기체계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국방 R&D 체계를 마련해 국방과학기술을 선도하겠다”며, “국민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방산 생태계를 형성하고 수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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