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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위반 생파' 국가비 사과 "건보료 납부 착각, 무지했다"

중앙일보 2021.04.20 21:14
사진 국가비 유튜브

사진 국가비 유튜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방침을 어기고 생일파티를 열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유튜버 국가비(33)가공식 사과했다.

 
국가비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 국가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해 10월 자가격리 위반 논란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국가비는 "그간 관련한 논란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하면서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국가비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는 게 그 당시 내가 꼭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너무나 실망했고 자책했다. 스스로를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직 많은 반성과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그간 나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며 "자가격리 논란과 관련해선 지난 1월에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건강보험료 논란에 대해선 "지적받은 것처럼 내가 건강보험료를 낼 수 없는 조건이 맞더라. 지난해 10월까지 건강보험공단 명의로 발송된 임의 고지서에 따라 국민연금을 납부한 것인데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고, 심지어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말씀드렸다. 내 무지가 너무나 부끄럽고 그로 인해 많은 분에게 혼란을 드린 것 같아 정말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뒤 2주 자가격리 방침을 어기고 생일파티를 열었다. 그는 생일파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경찰에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이후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국가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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