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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기고 볼륨 업 피부 오래가는 탄력밴드 리프팅

중앙일보 2021.04.19 00:04 건강한 당신 6면 지면보기
 사람은 20대 후반부터 피부 기능이 떨어진다. 30~40대로 접어들면 콜라겐 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해 이마·눈꺼풀·뺨의 피부가 늘어지고 처지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얼굴 근육을 지지하고 있는 지지대가 약해져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주름지고 처진 부위에는 탄력을 끌어올려 주는 리프팅 시술이 도움된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대표원장

 기존에 처진 피부를 위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전부였다. 피부 아래에 실을 몇 가닥 넣고 피부를 끌어올리는 ‘실리프팅’과 피부 조직을 벗겨낸 후 전체를 당기는 ‘안면거상술’이다.
 
 두 방법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실리프팅은 간편하고 부담이 적지만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짧으면 6개월, 길어도 2년이면 피부가 다시 처진다. 피부를 끌어올리는 실의 장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몸 바깥에서 튼튼했던 실은 피부 아래로 들어가면 보통 1년 안에 흐물흐물해진다. 우리 몸이 실을 이물질로 인식해 백혈구의 반응으로 조금씩 분해되는 것이 원인이다. 안면거상술은 효과가 확실하고 반영구적이지만 피부 절개·박리 부위가 넓어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부작용 위험도 컸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수술법이 탄력밴드를 이용한 방법이다. 기존 실리프팅과 안면거상술의 장점만 뽑아낸 수술이다. 시간이 지나면 장력을 잃는 실 대신 탄력밴드라는 특수 소재를 사용한다. 탄력밴드는 가운데가 실리콘으로, 실리콘의 양옆은 폴리에스테르돌기가 붙어 있다. 기존 실과는 달리 몸속에서 흐물흐물해지지 않아 잡아당기는 힘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한다. 수술 부담은 없애면서 안면거상술에 버금가는 효과를 낸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탄력밴드는 탄성이 일반실에 비해 강할 뿐만 아니라 인체 조직과 유사한 성질이 있다. 이로 인해 피부와 이물 반응이 거의 없고 안정적이다. 인장강도도 기존의 실보다 높아 처진 피부는 물론 깊은 주름도 안정적으로 견인해 준다.
 
 단, 대부분의 사람한테 잘 맞고 인기 있는 시술이라도 본인에게 적합하지 않은 시술일 수도 있다. 의료진이 다양한 리프팅 시술 경험이 없을 때 이런 경우가 생길 확률이 높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리프팅 시술에 대한 임상 경험이 많고 숙련도가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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