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넷퍼넬 솔루션으로 서버 오류 끝” 채택기업 300곳 넘어

중앙일보 2021.04.16 15:06
이커머스뿐 아니라 금융 시장에서도 서버 과부하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사례가 종종 등장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나 프로모션 상품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 오류가 생겨서다.  
 
일부 사이트는 트래픽 집중에 따른 장애 발생으로 이벤트 일정을 연기하거나 추첨 방식으로 바꾸기도 한다. 청약 정보 알림이나 주식, 암호화폐 등 투자·금융 사이트나 온라인 학습 사이트에서도 트래픽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일은 자주 생겼다.  
 
이용자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일찍부터 준비해 접속하지만, 번번이 무한 로딩이나 아무 반응 없는 화면만 보게 된다”며 “꼭 필요한 서비스라면 몇 번이고 ‘새로고침’을 눌러가며 기약 없이 모니터 앞에 앉아있어야 한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이 “서버가 다운됐다”는 뉴스를 줄여온 솔루션이 있다.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자체 개발한 트래픽 제어 솔루션인 ‘넷퍼넬(NetFUNNEL)’을 채택한 기업·기관이 300곳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넷퍼넬이 국내 IT 시장의 트래픽 폭증과 장애 발생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클릭한 순서대로 공정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라며 “거래량이 예측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객사의 환경에 맞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넷퍼넬을 적용한 사이트는 중단 없이 서비스 시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이용자들의 민원도 접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넷퍼넬은 명절 열차표 예매나 연말정산 서비스 같은 대국민 서비스에 적용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판매나 확진자 정보 제공, 성범죄자 알림e, 계좌 통합관리 서비스, 휴양림 예약, 국가 자격시험 응시 등 공공영역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 대학 100여 곳에서는 수강신청 서비스에 적용돼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커머스와 금융은 넷퍼넬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 11번가는 넷퍼넬 솔루션을 통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에 하루 최고 거래량과 매출 기록을 세웠다. 멜론티켓은 넷퍼넬을 도입하면서 세 배 이상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연 금리 5.01%의 특판 상품을 넷퍼넬이 적용된 앱과 웹으로 출시해 첫날에만 20만 건, 541억원을 유치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해외에도 진출했다. 넷퍼넬은 지난해 6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플러스 사전 판매에 최초 적용됐다. 지금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된 이탈리아·호주·싱가포르·독일 등 해외 판매 서비스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넷퍼넬은 대한민국 ‘3대 폭주’ 서비스라고 불리는 대학 수강신청, 연말정산, 명절 열차 예매에 모두 적용돼 검증 받았다”며 “순번 대기 자동 연결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넷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 삼성전자 글로벌과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