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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액면분할 첫날 10% 급등…시가총액 5위로

중앙일보 2021.04.15 09:55
카카오가 주식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15일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10.71%)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주가 급등으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때 주가는 13만2500원까지 치솟았다. 이 시각 기준 거래대금은 1조1800억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약 54조8000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51조8000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5위에 올라섰다. 4위는 LG화학(63조2507억원)이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웹툰 라이언 더 라이언. [사진 카카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웹툰 라이언 더 라이언. [사진 카카오]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마치고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카카오는 지난 12~14일 사흘간 거래가 중지됐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신고가인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카카오의 1주 가격은 액면분할로 11만1600원으로 바뀌었다.
 
통상 시장에서 액면분할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소로 본다. 수십만원대 주식이 수만원대가 되면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 거래량이 늘기 때문이다. 주식을 쪼갠다고 기업 가치가 올라가진 않지만, 투자자의 거래 자체가 쉬워져 주가도 오를 가능성이 크단 얘기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는 기업 가치에 영향은 없으나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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