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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도시 춘천] 호수와 닭갈비를 넘어 재미까지 … ‘춘천 관광’ 패러다임 바뀐다

중앙일보 2021.04.15 00: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천혜의 산과 호수의 도시 춘천에 오는 9월 삼악산 케이블카와 내년 상반기 레고랜드가 추가로 개장되면 춘천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사진은 제14회 춘천관광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인 아름다운 의암호반의 야경. [사진 춘천시]

천혜의 산과 호수의 도시 춘천에 오는 9월 삼악산 케이블카와 내년 상반기 레고랜드가 추가로 개장되면 춘천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사진은 제14회 춘천관광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인 아름다운 의암호반의 야경. [사진 춘천시]

춘천 관광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춘천은 삼악산 등 사방을 둘러싼 천혜의 산과 소양강·북한강 등 강, 의암호·소양호 등으로 대표되는 호수의 도시였다. 여기에 닭갈비·막국수 등 미식이 결합하면서 관광객을 모아왔다. 남이섬·김유정문학촌·청평사·구봉산 등 낭만적인 여행 코스도 많다.
 

3.6㎞ 삼악산 케이블카 9월 개통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내년 개장
반려동물 동행 ‘강아지 숲’ 오픈 예정
글램핑 시설, 자연 체험 자원 풍성

올해를 기점으로 춘천 관광의 관점이 바뀐다. 오는 9월에 개통 예정인 삼악산 케이블카, 내년 상반기에 개장을 준비 중인 레고랜드가 추가될 경우 춘천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사계절 여행 가능한 자연과 맛의 도시 춘천
 
춘천은 사계절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봄에는 다양한 꽃 풍경이 펼쳐진다. 여름에는 다양한 산악지형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쉼터로 캠핑 도시가 된다. 가을에는 의암호 주변으로 가을빛이 들고 주변 산도 다양한 색을 펼친다. 겨울은 의암호 상고대 등이 춘천의 가장 상징적인 명소가 돼 사진가를 부른다.
 
소양댐·춘천댐 주변으로는 청평사·이상원미술관·승호대 등 명소가 있다. 의암호를 끼고 있는 춘천 시내에도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 처녀상, 봉의산, 소양정, 고산, 중도, 의암공원, 수변공원, 인어상 등 볼거리가 많다. 송암체육공원 인근에는 킹카누를 탈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올해는 장애인도 휠체어를 타고 탈 수 있는 킹카누가 만들어져 색다른 경험을 주고 있다.
 
소양강을 따라가면 강촌·남이섬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레저 명소들이 있다. 시내 음식점은 갖가지 미식으로 여행자를 기쁘게한다. 춘천의 전통음식인 닭갈비는 중심가인 명동, 소양강댐 아래에 위치한 신북읍, 남춘천역 등에 집중돼 있다. 또 막국수도 각양각색의 특색을 안고 있는 집들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구봉산이나 죽림동 성당 등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낙조의 명소로 꼽힌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레고랜드 테마파크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춘천 관광의 전환점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테마파크로, 레고랜드 최초로 섬에 건립된다. 40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레고 브릭(블록)으로 만들어진 1만5000여 개의 레고 모델이 미니랜드, 브릭토피아, 닌자고 월드, 레고시티 등 모두 7개의 클러스터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기존 레고에 치중한 놀이공원뿐만 아니라 레고호텔이 들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4계절 체류형 복합리조트가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니랜드’는 약 40만∼50만 개의 레고 브릭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상징물을 2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테마 시설로, 레고랜드 최고 명소가 될 전망이다. 레고를 테마로 한 5성급 레고 호텔도 공사에 들어갔다.
 
춘천역에서 중도로 이어지는 춘천대교가 놓여 접근성도 좋다. 테마파크 인근에는 선사유적공원과 유적박물관도 건립된다. ㈜중도개발공사는 하중도 개발면적의 10%를 문화재 보존지역으로 지정했다. 중도에서 발굴된 청동기·원삼국 유적과 지석묘와 환호 등을 복원해 선사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을 만들기로 했다.
 
 
케이블카 개장 맞춰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
 
총길이 3.6㎞의 삼악산 로프웨이는 정상 부근까지 케이블카로 타고 이동하는 관광 레저 시설이다. 2019년 착공해 오는 7월 완공되면 시범 운행을 한 후 9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삼천동 정차장에서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모두 7개의 지주를 설치한다.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정상까지 8인승 65기의 케빈(케이블카 차량)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25기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케빈’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케이블카 개장에 맞춰 강촌레일파크, 강아지숲테마파크, 애니메이션 박물관, 킹카누 등 관내 유명 관광지와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이철호 춘천시청 관광과장은 “삼악산 케이블카와 레고랜드는 물론이고, 의암호 마리나리조트와 소양2교 미디어파사드(레저 영상쇼) 춘천대교 무지개분수 등이 연계되면 중부권 최대 호수관광명소가 된다. 올해를 계기로 춘천 관광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9월 개방 예정인 삼악산로프웨이
올해 9월 개방 예정인 삼악산로프웨이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레고랜드 전경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레고랜드 전경
지난해 가을 개장한 국립춘천숲체원
지난해 가을 개장한 국립춘천숲체원
남면과 남산면 일대의 ‘반려동물 동행 특화지역’ 강아지숲 동산
남면과 남산면 일대의 ‘반려동물 동행 특화지역’ 강아지숲 동산
남산면 햇골길에 있는 제이드가든수목원의 야경
남산면 햇골길에 있는 제이드가든수목원의 야경
 
춘천 여행의 새 트렌드 ‘체험여행’
 
춘천은 최근 체험여행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글램핑장, 반려동물과 같이 여행하는 강아지숲, 삼림을 잘 살린 국립숲체원이 대표적인 공간이다. 서면 박사마을 입구에 있는 ‘박사마을 어린이 글램핑장’은 의암호를 옆에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글램핑 시설이다.
 
춘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도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 춘천에 위치한 더존비즈온은 국내 최대 반려동물 동행 공간인 ‘강아지숲’을 열 예정이다. 강아지숲은 10만㎡(약 3만 평) 규모의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복합문화공간이다. 박물관과 산책로, 반려견 운동장, 반려견 동반 카페 등 휴식 및 교육·놀이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춘천시는 반려동물과 같이하는 여행의 플랫폼을 육성한다. 올해부터 남면과 남산면 일대를 ‘반려동물 동행 특화지역’으로 조성했다. 이 지역 펜션·음식점·카페 사업장 6곳을 선정해 반려동물 동반 시설 개선이나 신규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춘천은 반려동물과 같이하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체험 여행지가 되고 있다.
 
춘천은 다양한 숲 및 자연 체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남산면 햇골길에 있는 제이드가든수목원은 봄부터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꽃은 물론, 블루베리 수확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로 여행객을 맞는다. 지난해 가을 개장한 국립춘천숲체원은 산림교육과 산림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산림복지시설이다. 모험숲·실내암벽·계곡트레킹 등 산림레포츠 특화 프로그램과 숲해설·숲오감체험·자연공예 등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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