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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도쿄 선수단 백신 신속하게 접종"

중앙일보 2021.04.14 15:09
14일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14일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선수단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0 도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금메달 7개면 10위에서 12위 정도가 예상된다.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개막인 7월 23일까지는 이제 100일이 남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진 않았지만 권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개최 전에 백신을 전원 접종할 계획이다. 신치용 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등 어떤 백신을 맞을 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 문체부와 질병청에서 지침이 없었다. 계획이 나오는대로 접종을 하고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AZ의 경우 1차 접종 이후 8주 뒤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이기흥 회장도 같은 질문을 받자 "최대한 빠르게 접종을 해야 한다. 일정이 시급한 것은 사실이다. AZ 대신 최대한 화이자나 얀센 백신 접종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얀센도 문제(혈전 발생)가 생기고 있다. 그 부분은 우리 의지로만 하겠다고 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종목 대표팀마다(훈련 및 경기 참가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어떤 시점에 맞으면 좋을지 정보 등을 받아놓았다. 질병청에선 아직 확정해주지 않아, (접종 백신과 일정 등에 대해선)정확한 답변이 어렵다"고 답했다.
 
미디어데이에서 훈련 상황에 대해 얘기하는 신치용 선수촌장. [연합뉴스]

미디어데이에서 훈련 상황에 대해 얘기하는 신치용 선수촌장. [연합뉴스]

올림픽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 선수들도 정상적인 훈련이 힘든 상황이다. 신치용 단장은 "현재 상황은 우리가 더 불리하다고 생각하다. 같은 체급이라도 바탕체력이 우리가 떨어지는 편이다. 경기와 훈련, 파트너십으로 향상시켜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정신력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지금부터 100일간이 중요하다. 싸움은 지금부터이며 지도자들도 모든 걸 걸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한편 선수들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체조 양학선은 "전국민이 맞는 것이다. 당연히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신보다는 훈련을 어떻게 하루하루 이겨내는가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펜싱 대표팀은 최근 오상욱이 국제대회를 마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13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펜싱 구본길은 "생각했던 것보다 아팠다고 전해들었다. 그동안 코로나 문제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선수단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있었다. 그래도 백신을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진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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