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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자필사과문 “‘시간’ 때 모습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 사죄드린다”

중앙일보 2021.04.14 14:48
김정현. 일간스포츠

김정현. 일간스포츠

 
배우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상대 배우 서현에게 행했던 행동들과 책임감 없이 중도 하차를 한 데 대해 사과했다.  
 
14일 김정현은 언론사에 전달한 자필로 사과문을 통해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며 “하지만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라며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며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현은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김정현은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정현은 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이적을 논의했던 문화창고에도 사과했다. 그는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 나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배우 김정현 자필 사과문. [사진 홍보사 스토리라임]

배우 김정현 자필 사과문. [사진 홍보사 스토리라임]

 
김정현의 개인 홍보를 맡게 된 스토리라임은 “김정현은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최근의 일들로 인하여 심적인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쓴 사과문”이라며 “건강 상태로 인하여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 8일 서지혜와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현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서지혜 소속사인 문화창고와 접촉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이후 김정현이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고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던 태도논란이 재조명됐고, 이 배후에는 전 연인인 서예지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3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설과 관련해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씨도 ‘그럼 너도 하지말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며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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