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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만 300여 개” 中 성형의 메카 어디?

중앙일보 2021.04.13 23:01

중국의 성형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중국 성형시장은 2013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중국 성형 소비자는 1,367만 명이었으며, 중국 전역엔 3만 개 이상의 성형외과가 소재한다. 예약에도 대기 줄이 필요할 만큼 그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2014년 개봉한 영화 〈성형일기〉. ⓒ바이두 백과

2014년 개봉한 영화 〈성형일기〉. ⓒ바이두 백과

한번 잘못되면 회복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기술 수준이 높은 한국의 성형 서비스를 선호하는 중국인이 대다수였다. 가격 면에서도 한국이 월등히 저렴했기에 원정 성형을 감행하는 중국인도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한국 입국이 막히자 이들은 현지로 눈을 돌렸다. 그중에서도 "중국 성형의 메카라" 불리는 청두로 모였다.  
ⓒchin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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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청두일까.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청두(成都)는 상하이, 베이징에 이은 세 번째 의료미용 대표 도시다. 100여 개의 의약 연구·개발(R&D)기구, 20여 개 의학 대학원이 소재하며 400만 명 이상의 잠재 소비자가 이곳에 존재한다. 
 
한국의 여러 성형외과는 이미 해당 도시에 진출해있다.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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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청두의 성장세가 매섭다.  
 
청두에 위치한 성형·미용 기관은 2016년 159개에서 2020년 361개로 증가했다.  
 
청두는 2018년 '의료미용의 도시'로 지정된 이후 본격적인 의료미용 선두 도시로 발돋움했다. 청두시 정부는 〈의료미용산업발전계획(2018-2030)〉을 발표하며 청두를 세계적인 "의료미용 도시"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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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시 정부는 지속적인 인재 양성, R&D, 기업 육성 등 투자를 강화했으며, 지난해 12월엔 "의료미용 시범지구"를 조성했다.  
 
중국성형외과협회는 청두 가오신취(高新區) 구역에 고품질의 의료·미용 산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고품질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해당 구역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에는 현재 300여 개의 의료미용 회사가 있으며 제품 연구 및 개발 회사도 함께 소재한다.  
청두 〈의료미용시범지구〉 개장식. ⓒ청두하이테크

청두 〈의료미용시범지구〉 개장식. ⓒ청두하이테크

청두시는 해당 시범구 개장 당시 "2025년 1,000억 위안(약 17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청두시 정부는 지속적인 산업 육성을 시도하고 있다. 불법 의료원이나 허위 광고 단속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 덕에 청두 의료 산업은 질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대신 청두를 택하고 있는 이유다.  
ⓒchin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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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1,975억 위안(약 33조 9천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 세계의 1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중국성형외과협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성형 시장 규모가 3천억 위안(약 51조 5천억 원)에 다다를 것이며, 관련 상품과 산업의 빠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의 성형, 피부 시술 사랑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성형의 메카, 청두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차이나랩 김은수 에디터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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