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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가우디의 고향 카탈루냐, 세계가 주목하는 ICT 투자 중심지로 부상

중앙일보 2021.04.13 00:04 5면
 카탈루냐는 우수한 ICT 기업 개방형 생태계와 기업 친화적 환경을 갖고 있다. 사진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진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카탈루냐는 우수한 ICT 기업 개방형 생태계와 기업 친화적 환경을 갖고 있다. 사진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진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 카탈루냐가 ICT 투자 중심 지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탈루냐가 ICT 기업의 관심을 받는 이유로는 우선 ICT 기업 개방형 생태계를 들 수 있다. 카탈루냐는 2019년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및 조사 기업 세빌스가 선정한 기술 도시 부문에서 수도가 아닌 도시 중 세계 최고 기술로 1위를 차지했다. 카탈루냐는 ICT 산업 생태계 및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개방형 생태계와 지리적 이점 갖춰

이 때문에 많은 글로벌 기업이 카탈루냐에 R&D 투자를 하고 있다. 2017년 아마존은 카탈루냐를 자사 유럽 물류 허브로 선택, 5개의 물류 센터 및 셀러 지원 허브를 설립한 데 이어 바르셀로나에 머신러닝 R&D센터를 추가 투자하기도 했다. 또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와 스타트업 국제 전시회인 ‘4YFN’이 매년 개최된다.
 
또 하나의 이유로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전략적 위치를 들 수 있다. 항만·공항·도로·철도 등 광범위한 인프라 네트워크와 함께 아시아·미주 지역과의 효율적인 연결성을 자랑한다. 48시간 이내에 유럽 및 북아프리카 내 4억 명의 소비자에게 물류 공급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도 매력 포인트다. 2016년부터 주변국보다 낮은 법인 세율인 25%를 적용하고 있으며 R&D 촉진을 위한 세금 공제 제도를 갖추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24%의 단일 세율이 연 소득 60만 유로까지 적용된다.
 
 
국내 기업들도 카탈루냐에 주목
 
국내 기업도 카탈루냐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게임 전도사 역할을 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에 법인을 설립했다.
 
전 세계 40개국에 위치한 카탈루냐 무역투자청은 카탈루냐에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 기업을 지원한다. ICT 강국인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난 2012년 서울 종로구에 한국사무소를 오픈했다.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원스톱 서비스 제공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서울 사무소 이희연 소장은 “카탈루냐 정부 무역투자청은 우수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먼저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전문 인력, 깊이 있는 정보, 맞춤 인센티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탈루냐의 산업 빌딩, 사무실, 물류 센터 등 최적의 입지 선정을 위한 정보도 제공한다. 투자 기업 임직원의 현지 정착에 유익한 정보, 취업 및 거주 허가를 받기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또 카탈루냐 혁신 기술 기업 및 R&D 센터와의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요 정부 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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