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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동차 공장서 13명 추가 확진…거리두기 2단계 격상

중앙일보 2021.04.12 11:25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상북면 길천산업단지 내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상북면 길천산업단지 내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울산 울주군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12일 “울주군 자동차 부품 공장과 관련한 13명을 비롯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는 이틀 새 직원 32명과 연쇄 감염자 5명 등 37명이 감염됐다. 
 
특히 공장 확진자 중 일부는 외국인이며, 회사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인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200여 명의 해당 공장 직원과 인근 기업체 근로자, 주민 등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를 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도 이날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는 확진자의 접촉자,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이들이다. 
 
울산시는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13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울산시는 애초 지역사회 감염 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현행 1.5단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상생활 연쇄 감염이 꾸준한 데다 외국인 고용 사업장 집단감염 등이 새로 발생해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방문판매업, 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 이·미용업은 1명당 시설 면적이 기존 4㎡에서 8㎡로 늘어난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 집합·모임·행사, 결혼식, 장례식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 관람, 종교시설, 등교 인원 등에 대해 밀집도를 완화하는 조치도 이뤄진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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