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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21.04.12 09:00
어릴 적 책을 펴면 아는 단어는 많이 없어도, 발음하기 어려운 공룡 이름은 줄줄 외웠던 소중 친구라면 눈여겨보세요. 그 시절 몰랐던 공룡에 대한 팩트부터 공룡을 일상 속에서 만나는 이야기까지 공룡에 대한 추억을 되살릴 책을 모아봤습니다.
정리=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소중 책책책

소중 책책책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
토머스 카나반 글, 루크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임종덕 감수, 152쪽, 북멘토, 1만2000원
 
공룡 이야기를 보다 보면 궁금증이 절로 생긴다. 공룡은 어떤 동물인지, 실제로 어떻게 생겼을지, 뭘 먹고 살았을지, 최초의 공룡은 누구일지 등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을 던지면, 그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익룡 람포린쿠스 날개엔 깃털이 달렸을까? 바다를 누빈 크로노사우루스는 상어보다 컸을까?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다리는 얼마나 길까? 코끼리 12마리를 합친 몸무게의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얼마나 많이 먹을까? 이런 엉뚱한 호기심도 속속 채워준다. 공룡 전문가 임종덕 고생물학자의 감수로 팩트체크 완료한 공룡 책. 초등 전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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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수나』
김래연 글, 조은정 그림. 112쪽, 씨드북, 1만2000원
 
맨날 놀려대던 우리 누나가 어느 날 갑자기 티라노사우루스가 되어 버렸다. 화가 나면 몸이 점점 부풀어 집채만 해지고, 손톱과 발톱이 날카롭게 돋아난다. 그렇게 변한 누나를 나는 티라노사우루수나라고 부른다. 누나 이름 김수나에 공룡 중 가장 사납고 포악한 티라노사우루스를 합친 이름이다. 유치원 때부터 절친인 정심이와 얘기하는데, 수상한 점이 보인다. 정심이네 오빠도 공룡으로 변한다는 거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길래 평범한 초등학생이 공룡으로 바뀌는 걸까. 유일한 단서 ‘문구점’을 찾아 오공·정심 콤비가 나선다. 초등 고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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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별에 놀러 와』
백은석·유혜린 글, 김유대 그림, 140쪽, 창비, 1만원
 
물에서 사는 공룡인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 봉봉은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공룡이다. 오래전 공룡들이 땅 위를 누비고 하늘을 날던 시대에 운석이 떨어져 대부분 죽어간 상황에서 우주선이 나타나 살아남은 공룡들을 태우고 어디론가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봉봉. 엄마도 아빠도 친구도 없는 그의 앞에 어느 날 우주선 한 척이 떨어진다. 포르포르별에서 온 외계인 삐요는 사연을 듣고 봉봉을 도와주기로 결심하는데. 봉봉이 무사히 다른 공룡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살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그에게 떨어진 소중한 것을 찾는 미션을 따라가 보자. 초등 저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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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토사우루스 미식 기행』
두걸 딕슨 글, 장성주 옮김, 296쪽, 함께읽는책, 1만5000원
 
지구가 존재한 46억 년 가운데 약 1억9500만 년 전 쥐라기의 여명부터 6500만 년 전 백악기 말까지는 공룡의 시대다. 저자가 고른 무대는 쥐라기 북미 대륙의 중앙부 전체를 뒤덮은 모리슨 평야. 얼핏 현대 악어와 비슷한 고니오폴리스를 피해 공룡 시대 상상도에 빠지지 않는 익룡 프테로사우루스가 활공하는 걸 볼 수 있다. 잠복형 사냥꾼 알로사우루스를 따돌리고 쥐라기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겨워. 다 지긋지긋해’란 생각이 들 때, 쥐라기로부터 불어온 바람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중학생 이상.  
 
 

나도 북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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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놀라 홈즈 시리즈』
낸시 스프링어 글, 김진희 옮김, 북레시피, 각 권 1만3000원
 
소중 친구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남녀불문 세계에서 사랑받는 명탐정 셜록 홈즈. 추리·미스터리를 접해 보았다면 모를 수가 없는 이름이죠. 괴짜 명탐정으로 그려지는 그에게 여동생이 있다면? 그 물음을 소설로 풀어낸 에놀라홈즈 시리즈입니다. 셜록을 무척 좋아하는 저는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라는 소재를 보자마자 관심을 가졌죠.  
주인공 에놀라 홈즈는 무척 자유롭고 개방적이라, 책의 배경인 18세기 영국에서는 그다지 이상적인 숙녀의 모습이 아니에요. 어머니 유도리아 홈즈는 에놀라를 ‘남자처럼’ 키웠죠. 그런데 인생의 전부를 함께하며 의지했던 어머니가 어느 날 사라져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에놀라는 본 적도 없는 두 오빠, 마이크로프트와 셜록 홈즈에게 도움을 요청하죠. 하지만 오빠와의 만남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예상보다 꽉 막힌 사람이라 에놀라의 전혀 ‘여자답지 않은’ 행동에 불만을 품고 기숙학교에 보내려고 해요. 에놀라는 그걸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보기엔 기숙학교에 갈 이유가 전혀 없었거든요. 대신 어머니를 찾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죠. 과연 그는 혼자 일어서 어머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는 동안 18세기 영국 사람들은 왜 여성을 무시했을까, 명백히 부당한 대우였고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을 텐데 하는 의문이 머릿속에 떠다녔습니다. 작가는 당시 그에 반대하고 적극적으로 여성의 인권을 외치던 사람들을 셜록 홈즈의 여동생, 에놀라의 모습으로 풀어낸 것 같아요. 자유를 원하고, 합당한 의문을 품는 여성들 말이죠. 에놀라는 여러 사건에 휘말리지만 경험이 별로 없다는 걸 믿을 수 없을 만큼 탁월하게 해결해 나갑니다. 에놀라의 능력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기엔 너무 뛰어나고, 그래서 안타까웠습니다. 분명 실제의 18세기 영국에도 그와 비슷한, 혹은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여성들이 있었을 텐데, 여자라는 이유로 그들의 업적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건 아닐까요. 셜록 홈즈에 이끌려 보게 되었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글=한서진(서울 반원초 5) 독자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3월 29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3월 29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햇볕과 비와 바람이 키운 우리 야생화 이야기』 유경민(충남 원당초 4)   
『식물이 좋아지는 식물책』 박하윤(서울 전일중 2)   
『억울한 곤충들: 오해받는 곤충들과 소통하는 공감 프로젝트』 조윤희(서울 문덕초 3)  
『파브르가 사랑한 곤충들』 김단우(경기도 광명북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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